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 케이.
1회부터 최종회까지 빠짐 없이 봐왔다.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
열정과 실력, 끼로 뭉친 사람들.
그 뒤에 숨은 그들의 슬픈 사연들.
엠넷에서 이 프로그램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에도 아메리칸아이돌처럼 대규모 오디션은 아니지만 이미 전국적으로 박진영이 영제육성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고 또 그 외에도 가수가 아닌 다른 방면에서 서바이벌 형식의 오디션 방영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가수로 한정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슈퍼스타'라는 주제로 전국민 대규모 오디션을 케이블에서 방영을 한다?
그 결과는?
대성공이 아닐까?
엠넷 슈퍼스타 K 최종회는 동시간대 전 채널 순위 4위, 20대 시청률이 SBS 이어 2위라고 한다.
이제 케이블은 자신들의 채널만이 가지는 강점으로 공중파와 견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또 한번 탄생한 것 같다.
대중들은 그들의 재능과 끼 열정 뿐만 아니라 그 뒤에 감춰져있는 어려웠던 그들의 이야기에도 주목함으로써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 것 같은 연예인이 아닌 아는 오빠같고 아는 동생같은, 그리고 시청자 본인들과 일치시키며 그들의 모습에 같이 공감하고 즐거워하며 더 큰 관심과 사랑을 주었다.
또한 탈락자임에도 불구하고 응원하러 오는 그들의 모습들이 카메라에 비춰지기도 최종회에서도 역시 TOP 멤버들과 탈락자들이 같이 공연을 하는 모습들은 더 많은 감동을 이끌어 내기 충분했다.
점차 나아지는 그들의 실력과 모습들, 가족사를 자주 등장시킴으로써 동정과 관심을 이끌었던 것 ,전국민 문자 참여, 누구나 할 수 있는 방청 신청, 매번 시청자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미션들, 슈퍼스타와 거리는 있지만 꽤 인상 깊었던 탈락자들을 출연시키고 공연시키고, 다시 보고 싶었던 멤버들을 데려와 다시 공연을 보여주는 등. 슈퍼스타 K는 대중과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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