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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해석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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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알고 있을까?

 

총각네 야채가게 뮤지컬은 뮤지컬 이전의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책이고, 실제로 젊은 이영석 사장이 혼자서 전국 방방곡곡을 야채를 팔아 돌아다니면서 쌓은 노하우로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점포를 내어 성공적인 1인 창조기업이 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점포는 대한민국 평당 최고 매출을 올린다고 하니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야채(채소, 과일, 생선 등)을 파는 가게 중 가장 장사가 잘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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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이프와 인연이 없었더라면 총각네 야채가게에 대해 평생을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대학교 1학년 때 교양세미나 다른 반 교수님께서 이 책 독후감을 써오라는 과제를 내주셨다는 것 때문에 책 제목만 알고 있었지 이 책에 대해 관심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암튼!

사이프, 그리고 재래시장살리기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성공모델로 총각네 야채가게가 언급되었고, 나는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직접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에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에 견학까지 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 점포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나온다니, 어찌 내가 관심이 안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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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나는 또 보고싶다는 생각만 했지, 직접 표를 구해서 보진 못했다. 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또 왔으니~~!!ㅋㅋㅋㅋ나는야 럭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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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어떤 내용일지 굉장히 궁금했다. 이영석 사장과 그 직원들의 생동감과 열정이 느껴지는 점포 안에서의 에피소드일까. 아니면 이영석 사장이 그동안 걸어왔던 삶에 대해 이야기라는 것일까..

하지만.. 내용은 별로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사장과 기자의 사랑이야기가 조금 더 부각되었고, 꽃미남 총각들의 개인적인 문제(돈, 부모님 등..)와 일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엔 다같이 손잡고 일을 하기로 하는.. 그런 이야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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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사장의 그동안의 고난과 시련을 겪은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는 내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사장과 기자의 사랑에 대해서 깊이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점포에서 일하는 멋진 총각들이 안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과정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준 작품도 아니었으며, 대박 점포의 비밀이 뭔지 뚜렷하게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그러니깐 어떠한 한 부분에 집중했다기 보다, 모든 내용을 담기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것들을 조금, 조금씩만 보여줬다는 이야기다.

 

총각네 야채가게에 대해서 잘 모르고 뮤지컬을 본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작품에 너무 많은 내용을 넣은 것 같다는 것이다.(물론 내가 시즌1, 시즌2를 보지 못해서 이미 이전에 이런식으로 작품이 나왔다면 할말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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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뮤지컬은 뮤지컬뿐인데 내가 너무 책에 있는 내용을 기대한 듯하다.....

 

변재원-태성(찾아보니 토이 객원멤버 였다니..!!)

김명준-민석(노래 굉장히 잘 부르시던데..!!)

오의식-지환

김동현-철진

이주훈-윤민(조한선 닮은..)

홍기주-수진

 

작가 - 이재국

연출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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