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스테어웨이 stairway 또 가고 싶은 곳..
몇 주 전 이태원에 다녀왔다. 그동안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가고 싶었던 뮤직바에 가는 날!!!
불타는 토요일, 이태원에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설마 했는데 올댓 재즈도 만석, 오프더레코드도 만석..T_T
이대로 뮤직바에는 또 못가는 건가 좌절하던 중 우연히 한 뮤직바 앞에 배너를 발견했다.
음악 스타일은 마이클잭슨, 너바나, 브루노 마스, 비욘세, 오아시스,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
대애애박.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노래만 나오는 곳이네!?
이렇게 친절한 설명을 해놓다니. 모든 뮤직바에 이렇게 배너를 좀 설치해놨으면 ㅎㅎㅎ
상호명도 Stairway라니.. 왠지 레드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이 생각나는걸.
고민1도 없이 바로 계단으로 내려갔다.
들어가니..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스크린에도 익숙한 얼굴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레드핫칠리페퍼스의 Californication였다.T_T 하 넘조아
몽환적이고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이곳. 내가 꿈에 그리던 곳이었다.
9월 8일 오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웰컴 드링크도 서비스로 주셨다. 짱 맛남...ㅠㅠㅠ
막 신나서 스노우패트롤의 Run을 신청했고 들으면서 행복해하고 있는데 옆에 테이블에 앉은 남자분이 이 곡 뭐냐고 물어봐서 알려주고, 옆에 앉은 남자분이 신청한 데미안 라이스의 Delicate도 넘 좋았~~~T_T
또 넘나 좋아하는 싱스트리트 OST도 흘러나오고..
데이빗보위 제단도 보인다.
집이랑 가깝고, 술만 잘 마실줄 안다면 이곳에 매주 오고 싶다. 음악들으러 분위기에 취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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