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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해석

김윤아, 최고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여성 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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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

우리나라에서 가장 실력있다고 생각하는 여가수.

김윤아

우연히 음악창고라는 kbs 음악 프로그램을 틀었는데
마침 김윤아씨가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터뷰 때마다 듣는 질문 중에 당신은 결혼하고 남편과 사이도 좋은 것 같고, 
아이도 있고 굉장히 행복해보이는데
어디서 이런 우울한 음악이 나오나요? 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듣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저는 이런 질문들이 신기해요.

 음악이나 시, 문학 영화가 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을 만드는 힘은
 일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피 속에 뭔가 들어있는.. 선척적으로 뭔가 있고,  
유년기에 형성돼서 저처럼 음악 없이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래를 만드는 일은 일기를 쓰는 일과는 굉장히 달라서
 Going home 처럼 지금 내가 받고 있는 상처를 가지고 쓴 곡도 있지만
도쿄블루스같은 경우는 저의 10년전에 받은 상처를 가지고 만들어진 곡 이거든요.

 제 안에서 상처나 아픔, 어두움, 분노 화, 그런 더럽고 검은것들이
제가 납득할 수 있을만큼 숙성되고
그 다음 그걸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 만큼 
제가 그 모든걸 이해한 다음에야 노래가 되곤 해요

 그래서 역으로 생각하면 저는 인생이 더럽고 추하고 인간이 힘없고 나약하고 비참하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고있기 때문에 
거꾸로 매일 일상을  더 행복하게, 행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싶어요.

 그리고 그 달리기 속에 제 음악도 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의 캐캐묵은 10년전 상처를 가지고 만들어진 곡.
 도쿄블루스를 여러분들과 나누겠습니다."

김윤아- 도쿄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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